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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수기 (2021학년도 1회차 응시)

미니개발자님 2022. 8. 1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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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합격 수기에 이어 실기 합격 수기 또한 작성해보려고 한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 그리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록용으로 남긴다.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합격 공부 방법과 적절히 조합해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 링크는 2021학년도 1회차 시험에 응시해서 합격했던 필기 합격 수기다. 필기 후기와 공부 방법이 비슷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한다. (타블로그에 남겼던 후기를 티스토리로 가져온 제 합격수기입니다.)

 

https://lucetejm.tistory.com/10

 

[정보처리기사] 필기 합격 수기 (2021학년도 1회차 응시)

거창하거나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미래의 나를 위해, 그리고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록용으로 남긴다.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합격 공부

lucetejm.tistory.com

 


  01. 공부 전 베이스 상태  

100% 노베이스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비전공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100% 전공자도 아닌 느낌? IT와 융합한 학과에 재학 중이기 때문에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등을 나왔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도 코딩과 기타 컴퓨터 관련 배경지식은 조금이라도 있는 상태였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C, Java,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보안 등의 기본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보처리기사 책을 봤을 땐 학교에서 배운 내용보다 안 배운 내용이 훨씬 많았다.

 

  02. 실기 시험 준비 비용  

실기의 경우, 교재 한 권과 응시료가 준비 비용의 전부다. 3월 7일 필기 가채점이 합격이라서 바로 다음 날 실기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3월 31일에 실기 원서 접수를 위해 22,600원을 결제했다. 토익이나 오픽과 같은 과목에 비해 응시료가 저렴한 편이다. 필기와 실기 응시료를 합쳐도 토익 응시료보다 저렴하다.

 

  03.  시험 대비 문제집  

앞서 설명한 것처럼 수제비 실기 교재로 공부했다. 실기 또한 인강은 수강하지 않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개념은 구글과 유튜브의 도움을 받아서 해결했다.

 

  04.  평균 공부 시간  

실기 준비는 한 달이면 충분하다고 자만하며 3월에는 논문 작성에 더 집중했고, 4월 1일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월은 슬럼프가 왔던 시기라 공부하면서 머릿속으로는 자연스럽게 2회차 시험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었다. 모순적이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미 1회차 시험을 등록했기 때문에 경험 삼아서 시험 보러 가려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공부했다. 슬럼프가 와서 2회차에 도전하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그래도 1회차를 등록한 게 아까워서 공부는 했다는 의미다. 그렇게 약 3주 동안 평균 공부 시간은 1~2시간 정도 밖에 안 되었지만, 많이 공부한 날에는 4~5시간까지도 공부했던 것 같다.

 

  05. 공부 방법  

필기에 비해 준비 기간은 길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필기와 다르게 실기 시험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암기하는 것이 필요했다. 앞서 소개한 공부 방법처럼 "중요도 순으로 공부"했다. 즉, 먼저 기출된 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그다음엔 교재에서 중요하다고 표시된 내용을 공부하고, 시간이 남았을 때 부수적인 것도 학습했다. 그리고 선택과 집중으로 버려야 할 파트는 과감하게 버렸다. 결국 필기와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했다. 중요한 개념은 돌고 돌아서 반드시 다시 출제된다.

1) 교재 공부

먼저 수제비 교재의 개념 설명 부분 중 기출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부분만 빠르게 1회독했다. 그래도 필기 때 공부했던 내용과 겹쳐서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1회독할 수 있다. 그냥 눈으로 쭉 흝어보면서 무슨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1회독 때부터 꼼꼼하게 다 암기하려고 하면 금방 지치기 때문이다. 1회독이 끝나면 2회독 차에 기출 파트를 복습하면서 중요한 단원은 따로 노트 정리를 했다. 필기 때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단원의 기준은 "기출된 개념"과 "두음쌤 한 마디"가 표시되어 있는 개념으로 정했다. (개인적인 기준)

주제 별 용어 정리

큰 흐름을 잡기 위해 주제 별로 어떤 용어가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썼다. 여러 장에 걸쳐 있어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던 개념들이 머릿속에 정리되기 시작했다. 예시 사진은 글씨를 제일 잘 썼던 앞 파트만 가져와 봤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중요한 개념들이 많이 몰려있는 단원은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했다. 노트는 "키워드 위주"로 정리했다. 단답형 문제는 용어만 암기하면 되지만, 약술형 문제는 직접 시험지에 뜻을 풀어서 설명해야 한다. 뜻 전체를 암기하고 써 내려가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키워드를 엮으면서 써 내려가야 한다. 약술형을 대비하기 위해 이 고생을 하는 것이다.

 

중요 개념 노트 정리

예시 사진에 나온 데이터 모델 개념은 교재에도 중요하다고 표시되어 있으며, 실제 이번 1회차 실기 시험에도 출제되었다. 노트에도 길게 적을 필요가 없다. 나만 알아볼 수 있게, 핵심 용어만 포함시켜서 작성하고 암기하면 된다. 암기 팁으로는 "영어 단어"의 뜻을 이어가면서 기억하는 것이다. 영어 단어의 뜻끼리 연결하면 용어의 뜻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번 1회차 기출 단어인 EAI는 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의 약자이다. 이 단어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이다. 말 그대로 기업 내에 필요한 여러 애플리케이션 간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통합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영어 단어를 통으로 암기하면 약술형 대비에도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정리한 내용을 무한 반복으로 보고 암기하면 된다. 공부한 것이라도 까먹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외웠던 것 같다.

 

2) 수제비 네이버 카페 활용

필기 합격 수기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제비 네이버 카페는 시험 대비에 있어서 한 줄기의 빛이다.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이미 다른 합격자들의 수기에서도 수제비 카페 추천에 대한 글이 많다. 나도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길래 가입하고 정보를 얻었고, 실제로 합격에 있어 큰 도움을 받았다.

 

https://cafe.naver.com/soojebi

 

수제비- IT 커뮤니티 (정보처리기사... : 네이버 카페

수제비-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쓴 비법서(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능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등 시리즈)

cafe.naver.com

실기를 공부할 때 자주 참고했던 게시판은 "Daily 문제-정처기 실기", "약술형 뽀개기", "페코페코 예상문제" 이렇게 3가지였다. 게시판에 있는 문제를 모두 본 것은 아니지만 시간 날 때마다 자주 보려고 노력했다. 책을 보면서 암기하지 못했던 개념이었는데 문제를 풀면서 외워지는 경우가 있었다. 그리고 가끔 문제 댓글을 보면 사람들이 본인들만의 재미있는 암기법을 올려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것도 암기할 때 사소한 도움이 된다.

 

  06. 2021년 1회차 시험 후기  

60점 커트라인 합격.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시험이었다. 이건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한다. 시험 볼 때 약술형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상 쉽게는 느껴졌지만 불안했다. 코딩 문제를 포함해서 10~11개 정도는 맞은 것 같아서 나머지는 부분 점수에 모든 것을 걸었다. "문제"에서 힌트를 얻어 답을 적은 것도 있다. 그 힌트는 "내가 작성했던 키워드"였다. 그리고 교재에 어느 부분에 있는지는 생각나는데 영어 스펠링 앞 글자가 가물거렸던 문제는 A~Z까지 대입해보면서 눈에 가장 익은 답을 적었다. 그게 DAC였다. 이런 식으로 기억을 끄집어 내려고 노력했다.

사실 답도 못 외워서 가채점도 못 해보고 떨어질 거라 예상하고 5월부터 실기 재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6월 2일에 합격했으니 정보처리기사를 졸업하게 되었다. 한 번에 합격해서 행운이었고 평생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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