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토익] 공부 기록; 845점 (2021.06.12 응시)

미니개발자님 2022. 8. 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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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900점대를 받는 것이 목표였지만, 6월 12일에 응시했던 토익 시험에서 목표 점수에 도달하지 못했다. 목표를 이루고 블로그 포스팅할까 생각했지만, 이 점수 또한 목표를 향한 중간 결과이기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공부했던 과정에 대해 기록하려고 한다. 더 자세한 토익 공부 방법은 900점을 넘겼을 때 작성할 예정이다. 지금은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타블로그에 남겼던 후기를 티스토리로 가져온 제 합격수기입니다.)


 

  00. 토익 점수 인증  

 

2021년 6월 12일 성적 인증

 

  01. 공부 전 베이스 상태  

유학이나 어학연수 등과 같은 해외 거주 경험은 없었지만, 2015~2016년, 2년이란 시간 동안 영어를 전공하고 2017년부터 1년 동안 편입 공부를 했었다. 그래서 노베이스라고 말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영어를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렇다고 유창하지는 않다. 편입학 이후로는 영어와 전혀 상관없는 공대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접하기란 어려웠다. 가끔 영어 논문을 찾아 읽거나 영어로 된 전공 수업 듣기 정도가 끝이다. 그래서 약 3년 6개월 동안은 제대로 영어 문제를 풀어본 적이 없고, 편입 시험을 준비하면서 외웠던 단어를 까먹는 게 아까워서 가끔 영어 단어는 암기했던 정도가 끝이다.

 

  02. 시험 준비 비용  

정보처리기사 시험 준비 때와 마찬가지로 독학으로 공부했다. 처음엔 학원에 갈까 싶었지만 편입 공부했던 경험도 있으니 독학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2' 구입비와 응시료 (48,000원)이 준비 비용의 전부이다. 참고로 알라딘에서 이벤트 굿즈로 2020 하반기 정기시험 기출문제 200 Vo1.7과 ETS/YBM 토익 시리즈 실전 모의고사 1회 B01은 무료로 받았다. (모의고사 2회분)

  03. 시험 대비 문제집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2
2020 하반기 정기시험 기출문제 200 Vo1.7과 ETS/YBM 토익 시리즈 실전 모의고사 1회 B01

'해커스 토익 실전 1000제2'와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2'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여러 블로그에서 토익 시험 후기를 찾아보다 두 교재 중 어느 것 하나라도 제대로 공부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쓰여있는 글을 보고 과감하게 ETS LC/RC 문제집으로 결정했다. 출제 기관에서 만든 교재라 실제 시험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2015년도에 구입한 개정 전 해커스 토익 보카책으로 어휘를 암기했다. 참고로 서점에 가서 15년도 어휘책과 최신 개정 어휘책을 비교해봤는데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다.

 

  04. 평균 공부 시간  

5월 5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5주 동안 공부 시간이 있었다. 토익 공부만 했었다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겠지만, 실상은 그러지 못했다. 5월 20일 정도까지는 하루에 2~7시간 정도는 꾸준히 토익 공부를 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졸업 작품 만들기가 훨씬 급해서 하루 평균 1시간 미만이었다. 시험 전 날에도 단어만 외우고 유튜브만 보면서 공부했다.

 

  05. 공부 방법  

 


◆ 공부 방법 요약 ◆
1) 유튜브로 파트 별 유형 및 전략 파악하기
2) 시간 내에 LC/RC 한 세트를 한 번에 풀기
3) LC는 눈, 귀, 입으로만 공부하기 (손 딕테이션X)
4) RC는 문제를 풀고 답의 근거 찾는 연습하기
5) 어휘는 모르는 어휘만 노트에 정리 후 계속 암기
6) 문법은 유튜브 영상 시청 후 문제로 익히기
* 2~6번 과정을 시험 전까지 반복 *

 

각 시험마다 시험 준비하는 방법은 다르다. 모든 시험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놀랍게도 이 진리를 편입 공부를 하면서 깨달았다. 출제자의 의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일단 첫 번째로, 토익 시험의 각 파트 별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시험 기출문제집에는 토익 경향 분석만 있을 뿐, 유형 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래서 유튜브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토익 파트1 ~ 파트7까지 검색하고 검색 상위에 뜨는 영상들을 파트 별로 5개 이상 시청했다. 그리고 파트 별 문제 유형 및 풀이 전략에 대해 노트에 정리했다. 내가 참고했던 '유익한' 영상은 900점 이상이 나왔을 때 따로 블로그에 정리해서 포스팅할 예정이다.

 

파트 별 문제 유형 및 풀이 방법 정리

두 번째로, 2시간 내로 문제집의 LC/RC 한 회차 (200문제)를 한 번에 풀고 마킹까지 한다. 토익은 시간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경험 상 매우 맞는 말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촉박해서 뒤로 갈수록 멘붕이 온다. 집에서 연습할 때 뒤에 문제를 다 풀지 못했더라도 찍어야 한다. 듣기도 못 들은 경우 찍고 따로 표시를 남기고 넘어가야 한다. 실전처럼 긴장감 있게 풀어야 한다. (그래도 막상 시험장 가서 당황한 1人)

세 번째로, LC는 눈, 귀, 입으로만 공부한다. 영어 초보자의 경우 들리는 내용을 손으로 적어 내려가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지만, 대충 알아듣는 사람이라면 굳이 딕테이션이 필요 없는 것 같다. 하나하나 다 쓸 시간에 다른 걸 공부하는 게 낫다. (내가 바빠서 그런가) 영어 한 문장씩 귀로 듣고, 들리는 내용을 입으로 말하거나 머리로 생각하면서 뜻을 생각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만 눈으로 확인했다. 이렇게 공부하면 공부 시간을 줄이되, 정확하게 공부할 수 있다. 이걸 좀 뒤늦게 깨달았다.

네 번째로, RC는 문제를 풀고 답의 근거를 찾는 연습을 했다. 보편적인 공부법이다. 출제자가 어떤 식으로 문제를 출제하는지 파악하고, 형광펜으로 각 문제의 근거를 찾으면서 리뷰하면 된다. 아직 완벽하게 느낌을 잡은 것이 아니라 더 분석이 필요하다. 특히 추론 문제에서 분석이 필요하다. 이 또한 목표 점수 도달 후 자세히 포스팅해야겠다.

다섯 번째로, 어휘는 보카책 한 권만 파고 모르는 단어만 따로 정리하고 암기한다. 물론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단어들도 포함시켜 정리한다. 단어는 동의어와 반의어를 같이 외우면 도움이 된다. 학원에 가면 정리본으로 나눠주겠지만 독학생은 스스로 정리해야 한다. 인터넷에도 좋은 정보가 많으니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암기 방법은 눈에 익을 때까지 반복해서 보기이다.

마지막으로, 문법은 유튜브 문법 정리 영상 시청 후 문제를 풀면서 적용한다. 사실 문법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자주 나올만한 문법 개념들만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 푼 것이 전부다. 시험에서는 유일하게 정답률 100% 파트였다. 파트 5&6에서 나온 문법은 다 맞췄다. 오답 소거법을 이용해서 기계적으로 문제를 푼다. 문제 패턴이 몇 가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걸 깨달으면 정답률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06. 2021년 06월 12일 (토) 시험 후기  

코로나 이후에는 토익 시험을 어떻게 볼까 싶었는데 LC 때만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끈다. 대기 중이나 RC 시험 때는 환기했다, 에어컨을 틀었다가를 반복한다. 슬프게도 너무 오랜만에 영어 시험을 보는 것이라 긴장을 좀 했다. 그래서 편입 시험 때도 하지 않았던 실수를 했다. 시간에 쫓겨 빠르게 독해하려다가 오히려 내 페이스에 말려서 머리로 지문을 읽어야 하는데 눈으로만 읽어버렸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에어컨 자리 바로 아래여서 좀 추웠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겉옷을 챙겨가야 한다. 나는 다행히 얇은 가디건이라도 가져가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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